공식 홈페이지 : http://home.ebs.co.kr/theme/index.html EBS 세계테마기행, 중국 동북지방의 겨울이야기, 1부, 눈과 얼음의 도시, 하얼빈, 20110228 백두산 천지에서 발원해 중국 동북부 지린성과 헤이룽장성을 관통하며 흐르는 쑹화강은 겨울이 되면 이 두 지역에 독특한 비경을 선사한다. 백두산 천지에서 발원해 중국 북서쪽으로 1960킬로미터를 흐르는 쑹화강. 지린에서 쑹화 강은 아무리 추운 겨울에도 얼지 않는다. 댐에서 방류하는 물들이 빠르게 흘러 영하 20도에도 얼지 않는 것. 이강에서 피워내는 안개는 쑹화강변에 눈꽃을 피우는데, 이것이 바로 중국 4대 절경으로 꼽히는 지린의 무송이다. 지린성을 거친 쑹화강은 헤이룽장성으로 흐른다. 헤이룽장성의 주도 하얼빈은 중국 동북지역에서 2번째로 큰 도시다. 조그만 어촌이었던 하얼빈은 19세기 말 러시아인들이 철도를 건설하면서 생겨난 도시. 곳곳에 러시아풍 건물들이 들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곳엔 안중근 의사와 731부대라는 우리의 뼈아픈 역사도 남아있다. 이곳에는 매년 1월 캐나다와 일본의 눈 축제와 함께 세계 3대 겨울 축제로 꼽히는 빙등제가 열린다. 형형색색 환상적인 얼음 세계와 얼음조각을 공원 곳곳에 얼음으로 조각된 작품들만 1500여 점. 이 작품들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얼음의 양이 약 2000제곱미터에 달하는데, 이 얼음이 모두 쑹화강에서 조달한 것. 겨울이 되면 1미터가 넘는 두께의 쑹화 강 얼음을 떼내어 얼음 조각을 만든다. 겨울, 쑹화강이 만들어낸 지린의 아름다운 무송과 하얼빈의 환상적인 빙등축제를 감상한다. --------------------------------------------------------------------------- 세계테마기행은 단순한 여행 정보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배낭여행자만이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해드리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스페인에서 칠레, 남아공에서 알래스카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직접 발로 뛰며 제작하는 세계테마기행은 찬란한 문명 유적지와 자연유산은 물론 다양한 모습으로 삶을 영위해 가는 세계인들의 숨겨진 모습까지 생생히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매편 여행을 안내하는 큐레이터들은 한국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이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세계관이 무엇인지 여러분과 함께 즐거운 고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세계테마기행을 통해서 가슴 설레는 여행의 참맛을 느끼시길 바랍니다.